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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한 과일 습관

더운 여름철, 수분 보충의 과일로 건강 챙기는 법

by 건강을 위한 오늘의 습관 2025. 7. 24.

 

더운 여름철, 수분 보충의 과일로 건강 챙기는 법

여름은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계절입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면 쉽게 피로해지고, 집중력 저하, 두통, 피부 트러블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가장 자연스럽고 맛있게 수분을 보충할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과일 섭취입니다.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갈증 해소뿐 아니라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 물질까지 함께 섭취할 수 있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더운 여름에 꼭 챙겨 먹어야 할 수분 보충 과일을 소개합니다.

 

수분 보충에 좋은 과일

 

1. 수박 – 수분 덩어리 그 자체

여름 과일의 대표주자인 수박은 약 92%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갈증 해소에 탁월합니다.

수박에는 또한 리코펜, 비타민 A, 비타민 C, 마그네슘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와 피부 보호에도 도움을 줍니다.

특히 리코펜은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므로, 여름철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과일입니다. 시원하게 잘라서 먹거나, 갈아서 수박 주스로 섭취하면 체내 수분을 효과적으로 보충할 수 있습니다.

 

*리코펜카로티노이드(carotenoid) 계열의 천연 식물 색소로, 주로 붉은색을 띠는 채소와 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로티노이드는 식물에 색을 부여하고, 식물이 자외선이나 해로운 산소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생성하는 물질입니다.

  • 리코펜은 비타민 A 전구체로 전환되지 않는 카로티노이드입니다.
  • 지용성 성분으로, 기름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특히 리코펜은 다른 카로티노이드보다 항산화력이 뛰어나다는 것이 많은 연구에서 입증되어, 질병 예방과 항노화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 참외 – 청량한 맛과 높은 수분 함량

참외는 여름에만 맛볼 수 있는 제철 과일로, 수분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참외 100g당 수분 함량은 약 90% 이상이며, 특유의 아삭한 식감이 입맛을 살려줍니다.

비타민 C, 칼륨, 베타카로틴이 풍부하여 면역력 향상과 체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줍니다.

특히 칼륨은 여름철 땀을 많이 흘려 부족해지기 쉬운 전해질을 보충하는 데 유익합니다.

 

3. 오렌지 – 땀과 함께 빠지는 전해질 보충에 딱

오렌지는 87% 이상이 수분이며, 여름철 대표적인 전해질 과일입니다.

비타민 C가 매우 풍부하여 피부 미용,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에 효과적입니다.

오렌지 속 *구연산은 젖산 제거를 촉진해 피로를 덜어주고, 땀과 함께 배출되는 전해질을 자연스럽게 보충해 줍니다.

껍질을 벗겨 생과일로 먹거나, 즙을 내어 마셔도 좋은 선택입니다.

 

*구연산은 **시트르산(Citric Acid)**이라고도 불리며, 천연 과일에서 유래하는 유기산의 일종입니다.

  • 특히 **감귤류(레몬, 오렌지, 라임, 자몽 등)**에 많이 들어 있으며,
  • 무색·무취의 결정성 산으로, 식품의 산도를 조절하고 보존하는 데도 널리 사용됩니다.

화학적으로는 3개의 카복실기(COOH)를 가진 구조로 인해 산성을 띠며, 물에 쉽게 녹고 pH를 조절하는 능력이 뛰어나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세제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됩니다.

 

4. 키위 – 수분과 영양을 동시에

작은 크기지만 수분과 영양이 꽉 찬 키위는 여름철 건강 과일로 손색이 없습니다.

키위의 수분 함량은 약 83~86%이며, 비타민 C 함량은 과일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입니다.

특히 키위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여름철 더위로 인한 소화기능 저하나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칼륨, 마그네슘, 비타민 E 등도 함유되어 있어 전반적인 미네랄 균형을 잡아주며, 갈아서 스무디나 주스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5. 포도 – 빠른 당분 흡수와 수분 공급

포도는 약 81%가 수분으로, 당분 함량이 높아 에너지 회복에 도움을 주는 과일입니다.

여름철 무기력하거나 활동량이 많을 때 포도를 섭취하면 빠르게 혈당을 안정적으로 높여 피로를 줄여줄 수 있습니다.

특히 포도 껍질과 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레스베라트롤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여 노화를 억제하고, 피부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시원하게 보관 후 생과일로 먹거나 냉동 포도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폴리페놀은 구조상 **페놀 고리(benzene ring + OH기)**가 여러 개 연결된 화합물로, 자연에서 주로 식물의 껍질, 씨, 잎, 줄기, 뿌리에 존재합니다.

  • 식물은 자외선, 해충, 바이러스 등의 스트레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폴리페놀을 생성합니다.
  • 인체에선 활성산소 제거, 염증 억제, 항균 작용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을 발휘합니다

 

6. 복숭아 – 부드러운 수분 공급과 장 건강

복숭아는 약 88%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드럽고 촉촉한 과육이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줍니다.

또한 복숭아에는 *펙틴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장운동을 촉진하고 변비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 C, 니아신, 칼륨 등 다양한 영양소가 들어 있어 여름철 체력 유지에도 유익합니다.

단, 쉽게 상할 수 있으므로 구입 후 빠르게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이 중요합니다.

 

*펙틴은 과일, 특히 감귤류나 사과 등에서 많이 발견되는 수용성 식이섬유의 일종입니다.
식물이 자라는 동안 세포벽의 구조를 유지하거나 열매가 숙성되는 과정에서 점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화학적으로는 **다당류(polysaccharide)**로, 주로 **갈락투론산(galacturonic acid)**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음식에서 겔(gel)을 형성하는 성질이 강해 잼, 젤리, 마멀레이드 등에 자주 사용되며, 동시에 건강 기능성도 매우 뛰어납니다.

 

7. 파인애플 – 소화 효소까지 챙기는 여름 과일

파인애플은 수분 함량이 약 86%에 달하며, 수분 보충과 더불어 브로멜라인이라는 천연 소화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여름철 더위로 인해 떨어진 소화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C, 망간, 구연산도 풍부하여 땀으로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해주고 피로 해소에도 탁월합니다. 단독으로 먹어도 좋지만 요거트나 주스에 함께 섞으면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여름철 과일 섭취 팁

여름철 과일은 냉장고에 차게 보관해서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너무 차게 먹으면 오히려 위장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공복에 다량 섭취하는 것도 피하고, 식후나 간식 시간에 적절히 나눠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과일의 수분과 당분이 높기 때문에 과다 섭취는 오히려 혈당을 급격히 올릴 수 있으니 하루 2~3회, 1회 100~150g 정도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마무리 – 여름을 과일로 건강하게!

무더운 여름, 땀으로 손실되는 수분과 영양소를 가장 맛있고 건강하게 보충하는 방법은 바로 신선한 과일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과일은 체내 수분 보충은 물론, 피로 회복, 피부 보호, 면역력 강화까지 도와주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 관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오늘 소개한 과일들을 적절히 활용해 더위도 이기고, 맛과 건강도 함께 챙기시길 바랍니다.